천도온라인은 은나라와 주나라가 대립하던 시대 중국의 고대역사에 등장하는 은,주,하 나라가 있던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봉신연의의 이야기들을 여러가지 설정으로 삼고 있는만큼 은,주,하 삼국에 유명한 아줌마들을 한번 만나보기로 하죠 ㅎㅎ

 

 

사람들의 입에서 전해내려오는 은,주,하 나라의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 같이 봅시다~!

 

 

 

 

■ 은나라 주왕과 달기
 

 

 

妲己，有蘇氏的女兒。商紂王子辛的寵妃，有美色。商紂王王征服有蘇氏（今河南省武陟東）。有蘇氏獻出美女妲己。紂王迷於妲己的美色，對她言聽計從。妲己喜歡歌舞，紂王令樂師師涓創作靡靡的音樂，下流的健蹈，在宮中朝夕歡歌。

 

달기는 소씨(蘇氏)의 딸이며, 은왕조(商=殷,1154-1122 BC) 마지막 왕인 상주왕(商紂王) 자신(子辛)의 총비(寵妃)였으며 미색이 뛰어났다. 상주왕(商紂王)은 소(蘇)나라를 정복하고자 하였다. 소나라는 오늘날의 하남성(河南省) 武陟의 동쪽에 위치한다. 소씨는 이에 소나라 미인 달기를 주왕에게 바쳤다. 상주왕이 황음한 것을 알기 때문이다. 주왕은 빙기옥골의 이 하얀 피부의 미인인 달기에게 빠졌다. 당연히 그녀의 말만 따르게 되었다. 뭐 당연한 수순이겠다.. 주왕은 하루종일 달기를 끼고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며 악사들이 그들의 연회를 위하여 창작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만 즐기기만을 일삼았다. 춤이 방탕하여지고 궁중에는 조석으로 야릇한 음악만 넘쳐 흘렀다.

 

 

 

妲己伴著『靡靡之音』起舞，妖艷迷人。於是紂王荒理朝政，日夜宴游。紂王還在衛州（今河南省淇縣）設『酒池』，縣肉於樹為『肉林』，每宴飲者多至三千人，令男女裸體追逐其間，不堪入目。九侯（封地在今河北省臨漳）有一位女兒長得十分美麗，應召入宮，因看不慣妲己的淫蕩被殺，九侯也遭『醢刑』，剁成肉醬分給諸侯。

 

달기는 미미의 음악靡靡的音樂-방국의 음악이름 주왕이 사연師延을 시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을 만들게하고 그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요염하여 사람을 미혹시켰다. 주왕의 조정을 이로써 어지러워졌다. 주야로 연회가 열렸고 위주(하남성 河南省淇縣)에 그 유명한 주지육림중 주지『酒池』를 만들었으며, 고깃덩어리로 육림『肉林』을 만들었다. 매연회 참가한 인원만 3천이었으며, 남녀가 알몸뚱이가되어 그 사이를 쫒고 쫒게 하고는 이를 감상하기를 즐겨하였다. 구후의（봉지는 지금의 하북성  臨漳）유일한 여아가 있어 십분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였는데, 명을 받고 입궁하였다가 달기의 시기를 받아 음탕하게 피살되었다. 구후도 역시 혹형을 받고는 육장(고기절임)으로 담가서 제후들에게 나누어지는 비참한 죽음을 당하였다.

 

 

妲己喜觀『炮烙之刑』，將銅柱塗油，燃以火炭，令犯人行其上，跌落火紅的炭中，腳板被燒傷，不時發出慘叫聲。妲已聽到犯人的慘叫，就像聽到刺激感官的音樂一樣發笑。紂王為了博得妲己一笑，濫用重刑。

 

그 당시 달기는 도화장(桃花妝)이라는 화장을 하였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꽃잎을 짜서 그 액을 얼굴에 바르는 화장법, 즉 지금은 연지(燕脂)라고 하는 것이었다. 여인들이 사용하는 연지의 역사는 대략 달기가 도화장(桃花妝)을 했던 이 때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주왕은 달기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도읍의 남쪽에 길리 3리, 높이 1000척의 녹대(鹿台)와 적성루(摘星樓)를 지었다. 이 높은 곳에서 달기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를 들으면 웃음을 터뜨렸다. 포학한 주왕 역시 달기의 웃음을 보기 위하여 잔악한 일을 서슴치않았다. 예를 들면, 활로 사람을 쏘기, 호랑이에게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 산채로 사람의 가슴을 가르는 일, 구리기둥에 기름을 발라 숯불 위에 걸쳐 놓고 죄인으로 하여금 그 위를 걷게 하여 미끄러져서 타 죽게 하는 포락(烙)의 형을 구경하면서 웃고 즐겼다. 달기를 웃기면 중형도 감하여주었다.

 

紂王的無道，激起人民的反抗。周武王乘機發動諸侯伐紂，在牧野（今酒南省淇縣南）之戰，一舉滅商，紂王逃到鹿台自焚，妲己也自縊而死

 

주왕의 음탕하고 잔혹한 정치는 왕공대신(王公大臣)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들은 감히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였다. 기원전 1039년, 주(周)나라 무왕(武王)은 친히 대군(大軍)을 이끌고 주왕(紂王)을 토벌하였다. 당시 주왕(紂王)의 군대는 동이(東夷)와 작전을 펼치고 있었으므로, 주왕은 노예들을 데리고 전투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노예들은 주왕의 명령을듣지 않고 주나라 무왕의 편에 섰다. 대세를 판단한 무왕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녹대에 올라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죽었다. 달기도 그를 따라  목을 메어 자살하였다.

  일부에서는 주(周)나라의 무왕(武王)이 주왕을 토벌하였을 때 달기도 같이 살해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어쨌든 달기가 실재 인물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주나라 유왕(幽王)의 애비(愛妃)인 포사(褒)와 함께 중국 역사상 음란하고 잔인한 대표적인 독부(毒婦)로 되어 있다

 

서경에 이르기를 암닭은 새벽을 알리지 않는다. 암닭이 새벽을 알리면 집안이 망한다. 시경이 이르길 군자가 소인을 믿으니 어지러움이 포악하다. 삼가지 않을 뿐만 아니니 오직 왕의 병이다.

 

송(頌)에 이르기를 달기가 주왕의 배필이 되어 미혹되고 어지러움을 닦았다. 주왕은 무도하여 거듭 잘못을 저질렀다. 태워 죽이는 것을 가리켜 웃고, 간하는 사람의 가슴을 빠개고 잡아 가두었다. 마침내 목야에서 패하여 상왕조는 뒤집히고 주왕조가 되었다...열녀전...

 

미인계도 이쯤되면 도가 지나친 것은 아니었을까...?

 

 

 

 

 

 

포사는 동첩(童妾)의 몸에서 낳은 여자로, 주(周)나라 유왕(幽王) 희궁열(姬宮涅)의 왕후(王后)이다. 포사의 출생에 관해서는 신기한 전설이 있다. 하(夏)나라 걸왕(桀王) 말면, 포성(褒城; 陝西省 褒城의 남동쪽)에 황궁으로 내려온 용 두 마리가 있었다. 이 용은 포나라 사람의 신이 화신한 두 마리의 용을 하왕조 왕궁의 정원에서 길렀는데, 그 용이 말하기를 "우리는 포나라의 두 임금이다."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불길하게 여긴 하왕조에서는 이 용들을 죽여 없앨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쫒아 버릴 까 망설이다가 점을 쳐보니, 그렇게 하면 불길하다는 점괘가 나왔다. 그리하면 용의 입에서 거품을 흘리게 하여 그 거품을 간직해 두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점을 치니, 그것은 길(吉)하다고 나왔다. 그리하여 비단으로 자리를 펴주니 용이 거품을 올려 놓고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 거품을 궤속에 갈무리하여 교외에다 보관하였다. 그리고 하왕조의 뒤를 이은 은왕조를 거쳐 주왕조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감히 열어보지 않았다. 그후 주왕조 여왕말기(周 厲王之末)에 비로서 주나라 선왕(宣王)이 즉위한 후, 이를 열어 보도록 하였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용의 침을 당에 쏟고 말았다. 그 안에든 용의 거품이 정원으로 흐르는데 그것을 지우려해도 치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왕은 여자로 하여금 알몸뚱이가 되어 떠들게 하니 그 거품이 검은 도마뱀으로 화하여 후궁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후궁에 있던 동첩이 아직 어린 나이에 그 도마뱀을 만났는데 그로부터 임신하여 선왕때에 이르러 아기를 출산하였다. 그러나 남자가 없이 태어난 아기이니 무슨 변괴가 일어날까 두려워 내다 버렸다.

 

그런 일이 있기 전부터 세상에 유행하는 동요가 있었으니, 그가사는
산뽕나무로 만든 활과 기(箕) 나무로 만든 전통(箭筒)이 진실로 주왕조를 멸망시킨다
「 壓 弧 箕 服 ， 寔 亡 周 國 。」   **壓에서 土 대신에 목 , 산뽕나무 염

라는 것이었다.

 

 

선왕도 이런 동요가 불려지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뒷날 어떤 부부가 산뽕나무로 만든 활과 기나무로 만든 전통을 팔러 다니고 있었다. 선왕은 그 부부를 잡아서 죽여 없애려고 하였다. 이것을 안 장삿꾼 부부는 밤에 도망을 쳤는데, 도망을 치다가 동첩이 낳아서 버린 계집아이가 밤에 크게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아기를 가엾게 여겨 데리고 포나라로 달아나 길렀다. 그 아기가 자라서 인물이 아름다웠다.

 

 

다른 이견도 있는데 다음과 같다.

 

 

주나라 선왕(宣王)이 즉위한 후, 이를 열어 보도록 하였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용의 침을 당에 쏟고 말았다. 이때 마침 그곳을 지나던 한 궁녀가 용의 침을 밟고 말았다. 용의 침은 밟은 후, 그 궁녀는 점점 배가 불러 오기 시작하였다. 주(周) 선왕(宣王)은 남편도 없이 임신한 그 궁녀를 꾸짖으며, 옥에 가두어 버렸다.

 

   이후 40년이 지난 어느 날 밤, 그 둥녀는 갑자기 딸을 낳았다. 감옥을 지키던 간수가 이 사실을 왕후에게 고하였다. 왕후는 이 갓난아이를 괴물로 여기고, 즉시 사람을 시켜 강에 버리게 했다. 그런데, 활과 화살을 만들어 생계를 꾸려가던 어떤 남자가 포국의 강가에서 버려진 여아를 발견하고 데려다 길렀다. 하지만 그 남자는 그 여아를 계속 돌보지 못하고, 그 지방에서 부자로 알려진 사(似)씨 성을 가진 사람에게 양녀로 주어버렸다. 그 집안에서는 그 여아에게 포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어느날 포나라의 군주 구(女+句)가 죄를 짓고 그 죄값으로 그 미녀를 첮자인 유왕에게 바쳤다. 유왕이 그 미녀를 사랑하여 마침내 포나라의 군주를 용서하였다. 그래서 그 미녀를 이름하여 褒姒라 한 것이다.

 

 

포사는 점점 자라 시집 갈 나이가 되자, 미모는 가히 경국지색이었다. 기원전 779년, 주나라 유왕은 포나라를 정벌하게 되었는데, 이때 포나라 사람 홍덕(洪德)이 유왕에게 포사를 바쳤다.

 

 

주나라 유왕은 무능한 왕으로서, 하루 종일 후궁에서 놀기만을 일삼았다. 그는 포사를 얻은 후 그녀를 보물 아끼듯하며 곧 비(妃)에 책봉하였다. 포사는 궁에 들어온 지 2년 만에, 아들을 낳았다. 유왕은 그 아들을 명주(明珠)처럼 대하며 몹시 기뻐하고, 백복(伯服)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유왕은 포사에게 매혹되어 출입할 때에는 언제나 포사와 함께 수레를 탔다. 국사를 근심하지 않고 산야를 달리면서 수렵에 때를 가리지 않고, 포사의 비위를 맞추며 술마시고 광대, 배우들의 재주를 구경하는 일로 밤을 낮으로 여겼다.

 

당시 일부 간신들은 유왕에게 잘 보이려고, 황후를 폐하고 포사는 황후로, 그녀의 아들은 태자로 세우라고 종용하였다. 유왕은 이들의 말에 따라 포사를 황후로 삼았다. 그러나 젊고 아름다운 포사는 종일 깊은 궁안에서 외롭게 지내며 말수가 매우 적었다. 전혀 웃는 일이 없었다. 유왕은 포사가 웃는 것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유왕은 포사의 웃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보기 위하여 천금이나 되는 상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유왕은 포사를 웃게 하기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였지만 포사는 끝내 웃는 일이 없었다.

 

이때, 한 간신이 봉화를 피워 제후들을 놀려주자는 건의를 하였다. 유왕도 그 방법이 괜찮겠다 생각하고, 포사를 데리고 여산(驪山)으로 놀러갔다. 밤이 되자 유왕은 봉화를 올리고 진격을 알리는 북을 치라고 명했다. 삽시간에 북소리는 하늘을 진동하고, 봉화불은 하늘로 치솟았다.

 

제후들은 봉화를 보고 모두 유왕이 위험에 처한 것이라 생각하고, 즉각 군사들을 이끌고 여산으로 달려왔다. 제후들은 급히 달려왔으나 아무 일도 없었으므로 멍하니 서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포사는 비로소 웃었다.   유왕은 포사가 웃으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봉화를 올려 천하에 신호하였다. 몇 번을 포사를 웃기게 하기위해서 속은 제후들은 그 다음부터는 봉화가 올라도 믿지 않고 군대를 동원하는 일도 없었다. 유왕은 충간하는 신하를 벌주어 죽이면서 다만 포사의 말만 듣고 따르니, 높고 낮은 신하들은 그 비위를 맞추고 아첨을 일삼게 되어 백성들의 마음은 천자에게서 돌아앉아 배반하기에 이르렀다.

 

왕에 의해 폐위된 왕비 신후(申后)의 아버지 신후(申侯)는 이미 믿음을 잃어버린 유왕에 대하여 몹시 격분하였다. BC 771년 증(繒)나라 그리고 미개한 이민족인 서이(西夷), 견융(犬戎)등의 나라와 연합하여 함께 유왕을 공격하였다. 이에 위급해진 유왕은급히 봉화를 올려 각 제후국으로 하여금 군대를 동원하게 하였으나 제후들은 또 속는 것이라 생각하고 군대를 거느리고 달려오는 사람이 없었다. 이리하여 유왕은결국 여산에서 죽고 포사는 잡혔다. 그리고 침약군들은 주왕조의 모든 보물을 다 가지고 가 버렸다. 일이 이에 이르니 제후들은 모두 신나라 제후의 뜻에 따라 본디의 태자인 의구(宜臼)를 천자로 삼았다. 이로부터 주왕조는 천자는 천자로서의 권위를 잃고 다른 제후국들의 제후와 다를 바 없이 명목상의 천자가 되고 말았다.

 

'시경'에 이르기를 "빛나는 천자의 나라인 주왕조는 포사가 그것을 명망시켰다." 송에 이르기를 "포나라의 신이 용으로 변하여 포사를 낳았다. 자라서 유왕의 베필이 되어 왕후와 태자를 폐하였다. 봉화를 올려 군대를 동원하고 외적이 침입이 없는 것을 웃었다. 신나라 제후가 주왕조를 토벌하고 그 나라를 멸망지었다." 하였다.

 

 

周幽王的寵妃，生卒年不詳。褒人所獻，姓姒，故稱為褒姒。她甚得周幽王寵愛，生下兒子「伯服」。褒姒生性不愛笑，幽王為取悅褒姒，舉烽火召集諸侯，諸侯匆忙趕至，卻發覺並非寇匪侵犯，只好狼狽退走。後來，褒姒勾結權臣，廢申后和太子「宜臼」。申后之父聯絡鄫侯及犬戎入寇，周幽王舉烽火示警，諸侯以為又是騙局而不願前往，致使幽王被犬戎所弒，褒姒亦被劫擄。


 

 

■ 하나라 걸왕과 말희(매희) 

고대 중국의 하(夏)나라 걸왕(桀王)과 은(殷)나라 주왕(紂王)은 원래 지용(智勇)을 겸비한 현주(賢主)였으나 그들은 각기 말희(　喜), 달기(　己)라는 희대의 요녀독부(妖女毒婦)에게 빠져 사치와 주색에 탐닉하다가 결국 폭군음주(暴君淫主)라는 낙인이 찍힌 채 나라를 망치 말았다.

하나라 걸왕은 자신이 정복한 오랑캐의 유시씨국(有施氏國)에서 공물로 바친 희대의 요녀 말희에게 반해서 보석과 상아로 장식한 궁전을 짓고 옥으로 만든 침대에서 밤마다 일락(逸樂)에 빠졌다. 걸왕은 그녀의 소망에 따라 전국에서 선발한 3000명의 미소녀(美少女)들에게 오색 찬란한 옷을 입혀 날마다 무악(舞樂)을 베풀기도 했다.

또 무악에 싫증이 난 말희의 요구에 따라 궁정(宮庭) 한 모퉁이에 큰 못을 판 다음 바닥에 새하얀 모래를 깔고 향기로운 미주(美酒)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뭇 둘레에는 고기로 동산을 쌓고 포육(脯肉)으로 숲을 만들었다. 걸왕과 말희는 그 못에 호화선은 띄우고, 못 둘레에서 춤을 추던 3000명의 미소녀들이 신호의 북이 울리면 일제히 못의 미주를 마시고 숲의 포육을 탐식(貪食)하는 광경을 바라보며 마냥 즐거워했다.

이 같은 사치음일(奢侈淫佚)의 나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력은 피폐하고 백성의 원성은 하늘에 닿았다. 이리하여 걸왕은 하나라에 복속(服屬)했던 은나라 탕왕(湯王)에게 주벌(誅伐)당하고 말았다.

또한 은나라 마지막 군주인 주왕(탕왕으로부터 28대째)의 마음을 사로잡은 달기는 주왕이 정벌한 오랑캐의 유소씨국(有蘇氏國)에서 공물로 보내 온 희대의 독부였다. 주왕은 그녀의 끝없는 욕망을 만족시키기 의해 가렴주구를 일삼았다. 그래서 창고에는 백성들로부터 수탈한 전백(錢帛)과 곡식이 산처럼 쌓였고, 국내의 온갖 진수기물(珍獸奇物)은 속속 궁중으로 징발되었다. 또 국력을 기울여 호화 찬란한 궁정을 짓고 미주와 포육으로 '주지육림'을 만들었다.

그 못 둘레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젊은 남녀의 한 무리가 음란한 북리무악(北里舞樂)에 맞추어 광란의 춤을 추면 주왕의 가슴에 안긴 달기는 몰아(沒我)의 황홀경(　惚境)에서 음탕한 미소를 짓곤 했다. 또 때로는 낮에도 장막을 드리운 방에서 촛불을 밝히고 벌이는 광연(狂宴)이 주야장천(晝夜長川) 120일간이나 계속되기도 했는데 은나라 사람들은 이를 장야지음(長夜之飮)이라 일컬었다.

이같이 상궤(常軌)를 벗어난 광태(狂態)를 보다못해 충신들이 간하면 주왕은 도리어 그들을 제왕의 행동을 비방하는 불충자로 몰아 가차없이 포락지형(　烙之刑)에 처하곤 했다. 포락지형이란 기름칠한 구리 기둥[銅柱]을 숯불 위에 걸쳐놓고 죄인을 그 위로 건너가게 하는 일종의 잔인 무도한 사형 방법인데, 미끄러운 구리 기둥에서 숯불 속으로 떨어져 타 죽은 희생자들의 아비규환(阿鼻叫喚)의 모습까지도 잔인한 달기의 음욕(淫慾)을 돋우는 재료가 되었다. 이렇듯 폭군 음주로 악명을 떨치던 주왕도 결국 걸왕의 전철을 밟아 주(周)나라 시조인 무왕(武王)에게 멸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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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사를 돌보지 아니하고 ㅡ.ㅡ;; 혹해서 딴짓하고 있으면 망한다.. 이런 소릴까요? 아니면 그만큼 달기,포사,말희의 아름다움이 극에 달했다는 얘기일까요? ㅎㅎㅎ

 

그냥.. 재미로 보시라고 올려봤습니다.

본격적인 정보를 올리기전에 음.. 심심풀이용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출처 : http://www.muhupin.x-y.net/frame1.htm